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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가곡ㆍ가사ㆍ시조
  정가(正歌) ?

정악이란 말 그대로 '정대한 음악'이란 뜻으로 쓰여 궁중음악인 아악까지를 포함하여 민속 악의 반대개념으로 지칭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양반계층이 민중들의 음악인 민속악을 저급한 음악으로 비하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을 이렇게 부른 것이고, 올바르게 정의하자면 궁중의 음악은 아악, 궁중 밖 선비계층에서 즐기던 음악을 정악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학문에 정진하는 한편으로 음악을 몸소 익힘으로써 인격수양에 힘썼다.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선비들이 모여서 서로의 음악적 기량을 높이던 모임을 풍류방이라고 하며, 위에서 정의한 바 정악을 다른 말로 '풍류방 음악'이라고도 일컫는다. 풍류방은 조선 후기에 이르러 경제적으로 부유한 중인(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시민)계층에서도 활성화되었으며 전문적인 음악인들을 양성해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정악에는 영산회상, 천년만세 등의 기악곡과 가곡, 가사, 시조 등의 성악곡이 있는데 정악의 성악곡을 특별히 正歌라고 한다.

정가(正歌)는 옛 선비들이 즐겨부르던 우리 고유의 성악곡으로 가사, 가곡, 시조 등을 일컫는다. 서민들의 노래인 판소리, 민요가 인간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드러내는 반면 정가는 선비들의 인격수양을 위한 도구로서 엄격한 절제미를 갖췄으며, 노래는 ‘엿가락처럼 늘어진다’는 말이 딱 맞을 만큼 소리를 늘이고 흔드는 것이 특징이다.



● 가곡(歌曲)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상류사회에서 애창된 시조 및 가사와 함께 정가(正歌)에 드는 성악곡으로서 판소리 ·민요 ·잡가와 같이 하류사회에서 불려진 성악곡과 구별된다. 시조의 시를 5장형식에 얹어서 부르는 가곡은 피리 ·젓대 ·가야금 ·거문고 ·해금의 관현 반주에 맞추어 불린다.

전통가곡은 16박 또는 10박의 장구장단의 반주에 의하여 연주되고,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로 짜여졌으며, 24곡으로 한 바탕을 이루고, 사람의 구분에 따라서 남창가곡 ·여창가곡 ·남녀창가곡 등으로 나뉜다.

● 가사(歌詞)

가사는 조선조 중엽 이후부터 불려오던 장편 가사의 성악곡으로서 현재 12곡이 전하고 있어 이를 12가사라 부르고 있다. 사설이 가곡이나 시조에 비하여 길고 비정형성을 가지고 있으며, 음악적 구조도 가곡이나 시조보다 가락이나 시금새가 더 많아서 선율적으로 화려하다.

가사음악의 발생연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악장가사'에 전하는 어부가 즉 어부사가 12가사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청구영언'에는 백구사·황계사·춘면곡·길군악·상사별곡·권주가·양양가·처사가·매화가 등이 실려있고, '남훈태평가'에는 백구사·춘면곡·상사별곡·처사가·매화가 등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현행 12가사는 남훈태평가 이후인 조선 말엽에 성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시조(時調)

시조는 가곡과 같이 시조의 시를 노래하지만, 가곡에 비해 노래의 형식이나 창법이 단순하다. 또, 가곡이 반드시 줄풍류 반주에 맞추어 노래하는데 비해 시조는 반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보다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노래다.

시조는 원곡이라 할 수 있는 평시조와 여기에서 파생된 사설시조, 지름시조, 각시조 등이 있다. 한편 시조는 가곡처럼 엄격한 형식과 정제된 창법이 요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널리 수용되는 동안 마치 민요처럼 지역에 따라 다른 음악적 특징을 더하기도 하였다. 오늘날 시조를 분류하면서 영제(嶺制:경상도) 시조, 완제(完制:전라도)시조, 내포(內浦:충청도) 시조로 구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곡(歌曲)
  
  
  

  가사(歌詞)
  
  
  

  시조(時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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